코스트코 위탁판매의 현실 (feat. 퍼스트리)
코스트코 위탁판매
제가 위탁판매에 관심을 가지면서 영향을 많이 주신 유튜버님이 계신데요, 바로 퍼스트리 님 이라는 유튜버 입니다.
퍼스트리님에 대한 소개는 다음에 추천 유튜버 포스팅에서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위탁판매에 쉽게 접근하기 좋도록 이마트 노브랜드, 코스트코 상품들을 위탁판매 하는 것을 알려주신 분입니다. 온라인 몰을 이용해서 바로 소비자에게 보내드리기도 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오프라인 마켓에서 사오셔서 판매하시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택배 계약을 하는 법이나 파손 가능성 있는 상품, 코스트코에서 어떤 상품을 소싱하는 것이 좋은지 등등 완전 초보자들의 입장에서 알려주십니다.
무엇보다 성격도 시원시원 하신 것 같아서 영상의 진행이 빨라서 좋고, 유튜브로 조금 알려지시고는 카페를 운영하시면서 회원분들과 퍼스트리님 모두 서로 정보 공유도 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약간의 어그로 느낌이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퍼스트리 님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퍼스트리님이 알려주신 여러가지 노하우 중에 이번에 말씀드릴 것은 쿠팡의 매칭 시스템 입니다. 위탁판매를 하고 계신 분들은 알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쿠팡은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는 다르게 매칭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삼다수 2L * 6개 상품의 리뷰가 1만개라고 가정하고 기존에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제가 이 상품을 5900원에 올리게 되면 그 리뷰를 제가 다 가져오게 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삼다수 2L 상품을 검색하면 같은 상품들은 다 겹쳐서 나오고, 최저가의 상품이 최 상단에 노출이 되는 셈이죠. 옆에 보시면 같은 상품의 다른 판매자 라는 버튼을 누르시면 비슷한 가격대의 여러 판매자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기존에 소비자일 때는 그런 걸 몰랐었는데, 퍼스트리님을 알게되고, 코스트코 위탁판매를 해보면서 알게 되었어요.
쿠팡 유통경로 인증
쿠팡에 상품 등록을 할 때 특정 상품 군은 유통 경로를 인증해야 합니다.
그 중 식품도 마찬가지 인데요, 쉽게 말해 너가 어디서 물건을 사와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느냐? 입니다. 그래서 코스트코 위탁판매일 경우 구매 영수증을 첨부해서 쿠팡에 제출하면 되는데요.
저는 이 부분에서 쿠팡의 업무 처리 속도가 너무 답답했었습니다.
처음에 가격을 비교해서 택배비까지 제외했을 때 마진이 남는 상품들을 찾았고, 상품 업로드를 진행했습니다. 그 후에 쿠팡 측에서 메일을 안주셔서 전화를 2-3차례 드렸는데 메일을 받아야지 영수증 인증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메일을 기다리고 답장을 보내고, 승인이 되기 까지 2주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2주 동안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른 위탁판매 판매자분들이 다 들어와서 해당 상품을 팔아도 이득이 되지 않더라구요..
할 수 없이 저는 쿠팡의 상품을 내리려고 하는데, 승인 심사 중인 상태에서는 상품이 삭제되지도 않습니다. 제가 업로드한 상품을 삭제하는 것도 심사 후에 할 수가 있는 것이 판매자 입장에서는 굳이 이렇게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퍼스트리님의 영향으로 코스트코나 대형 할인마트의 상품을 위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 지셨을텐데요, 제 생각에는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품 군과 같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품 군은 굳이 하지 않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퍼스트리님에게 배운 코스트코 위탁판매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추천 유튜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탁판매를 처음 접하시는 저 같은 분들은 코스트코로 느낌을 보기 좋고, 쿠팡의 매칭 시스템을 이용하면 더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품군은 쿠팡의 업무 처리 속도가 느려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실 수도 있는 점 미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제게 선구안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라고 위로하며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댓글